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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여행 (43)
꿈꾸는 사람.
남자 아이들은 자동차 장난감을 좋아한다. 늘 미니카로 놀이를 하는 아이와 용인 자동차 박물관에 갔다. 함께 온 다른 가족들도 많았다. 아이들은 멋지게 전시된 자동차 보다는 퍼즐을 가지고 자동차 모양을 꾸미는 체험관을 더 좋아했다. 스스로 만들고 싶은 잠재적인 학습 욕구가 솟구치는 모양이다. 한 시간 가량을 같이 놀아주고 서야 전시된 자동차 구경에 나섰다. 박물관은 깨끗한 통유리로 지어진 2층 건물이었고 주변에 실물 자동차들이 전시되어 있다. 박물관을 들어서면 자동차의 심장인 엔진을 분해하여 활짝 펼쳐 전시한 것이 정면으로 보인다. 화석연료 석유로 움직이는 내연기관인 가솔린 엔진의 모습에서 강력한 힘을 느끼게 한다. 조만간 전기 자동차 시대가 열리면 이런 엔진은 과거의 전시물이 될 것이고 수소 자동차 시대..
한참 추워지는 겨울철에 적도 부근에 북마리아나 제도의 사이판으로 관광을 다녀왔다. 미국령인 사이판은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다. 사이판은 국적기로는 아시아나가 단독 취항하고 있고 괌은 대한항공만 운항한다. 비행 시간은 4시간 반 정도여서 가벼운 마음으로 다녀올 수 있다. 두번째 사이판 관광이라 북부지역의 만세절벽, 새섬과 한국인 위령탑을 둘러 보기로 했다. 최고의 절경인 만세절벽.만세절벽은 사이판 최고의 절경의 하나여서 꼭 들러보아야 한다. 역사적으로는 일본인들이 이차 세계대전 주 미군과 전투 중 패배 직전 뛰어 내린 곳이다. 하지만 분노할 만한 점은 많은 곳에 일본인들이 비석을 세워 두었고 내용은 패해자처럼 미화한 것이다. 이곳에 강제 징용과 위안부로 끌려온 한국인들도 모두 강제로 죽임을 당했다. 아름다운..
겨울철 더운지방으로여행을 갈 때 외투는 그야말로 짐이죠. 이번에 아시아나 항공을 이용해 연말에 가족과 편안한 휴식을 즐기려는데 외투를 보관해 준다고 합니다. 그것도 무료로! 비싸지만 제값을 한다면 이용할 가치가 있죠. 아시아나 항공 누리집에서 [외투보관]으로 검색을 하니 다음과 같이 서비스를 하는군요. 서비스 기간이 2013년 12월 1일부터 2014년 2월 28일까지이며 24시간 운영합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Asiana Club 회원 및 Star Alliance 회원이어야 합니다. 쉽게 말해서 아시아나 회원이면 가능합니다. 겨울용 코트를 보관해주는데 최대 5일간 무료이며 이후 하루에 2000원의 요금이 발생합니다. 여기까지는 아주 합리적입니다. 그럼 외투를 맡기고 찾는 절차를 알아봅시다. 문제는..
뉴욕 여행을 다녀와서 얼마 지나지 않아 오바마 케어 문제로 미 정치권 타협 실패로 연방정부 폐쇄가 되었다. 수많은 박물관, 국립공원 등이 폐쇄가 되어 많은 관광객이 피해를 보았다. 천만 다행으로 미국 셧다운 직전에 뉴욕을 다녀왔다. 자유의 여신상도 이 셧다운 기간 중에 관람이 제한되었다고 한다. 미국도 정치가 문제다. 민주주의가 지금은 최선의 방안이지만 확실히 보완할 점이 있어 보인다. 내년 1월에 다시 셧다운 가능서이 있으니 협상 타결 후 여행일정을 잡는 것이 안전하리라 본다. 각설하고 여행 중 페리를 타고 자유의 여신상을 관람하였다. 제법 시간이 지나고 자유의 여신상이 눈에 뛰네요. 프랑스가 미국의 독립 10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제작한 것으로 프랑스와 영국의 치열한 식민지 쟁탈이 있던 시기였으니 순..
11월 18일. 벌써 겨울의 문턱이다. 강원도 영동과 영서를 가로지느는 대관령에 절경이 하나 있으니 그 이름이 '선자령'이다. 여섯 살 꼬맹이와 함께 가는 산행이 쉽지는 않을 것인데 이른 아침에 깨워서인지 울고 보채는 걸 겨우 달래서 집을 나섰다.하루 일정으로 서울에서 선자령을 다녀오려고 7시에 출발을 했다. 영동고소도로는 토요일 이른 시간에도 어김없이 막혔다. 10시가 훌쩍 지나 도착하여 산행을 시작하고 곧 점심 시간이 될 듯하다. 아이의 점심이 문제인데 미리 준비한 샌드위치와 간식 거리로 달래기로 하고 발걸음을 재촉한다. 등산로 입구에서 풍해 조림지 샘터 선자령 정상 전망대 국사성황사 대관령 휴계소로 돌아 오는 길을 잡았다. 대관령 휴계소에서 출발하여 선자령 정상까지 가는 길목의 이정표만을 찍어둔 사..
뉴욕 여행을 계획하면서 시내 관광은 현지 한국인이 운영하는 동부관광의 상품을 이용하기로 했다. 숙박은 뉴저지의 친구의 집에서 해결해서 뉴저지 한양마트에서 출발하는 일정으로 상세 내용은 아래와 같다. 뉴욕시내 당일 관광 (오전출발) 개요세계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금융, 학술, 예술, 교육, 미술관, 박물관, 춤, 식당, 극장, 디자인, 외교에 이르는 세계의 중심지 뉴욕! 전세계 모든 인종이 모여사는 다양하고 독특한 뉴욕을 높게 솓은 고층빌딩 숲을 오가며 경험할 수 있는 기회. 자유의 여신상,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센트럴 파크 등 뉴욕의 상징적인 장소들을 두루 섭렵하는 알찬 하루 관광 코스. 장소 (출발=도착)시간출발도착플러싱 코리아 빌리지8:30 a.m.6:00 p.m.NJ 릿지필드 한양마트8:..
단풍이 물들어 가는 가을 무렵에 여의도 공원에 산책을 나왔다. 바쁜 업무 시간을 마친 점심 무렵이어서인지 많은 직장인들로 붐볐다. 환승센테 부근에 늘 보이던 오렌지 카페는 보이지 않고 몽키 카페가 보였다. 바로 옆에는 또 다른 이동식 카페가 보인다. 흠, 바리스타 분도 남에서 여로 바뀌어었다. 역시나 허전한 주머니에는 착한 가격이 제격이다. 시럽이나 설탕 등은 셀프로 처리한다. 이전 오렌지 카페에서는 로투스 비스켓을 주었는데 ㅠㅠ; 커피만으론 2% 부족하다는 것을 바리스타 분이 알아야 할 터인데... 바로 옆에 이동식 카페가 하나 보이고 그 옆에 공원 시설에 임대한 카페도 있고 이래 저래 경쟁만 심해간다. 그나마 여의도의 많은 직장인들이 찾아주어 버티고 있는 듯하다. 돌파구가 안보이는 안타까운 현실이 가..
뉴욕 도착 1일 후 맨하탄을 시티 투어 버스로 관광하고 있었다. 시티 투어 버스의 주요 관광 코스 중 페리 승선과 엠파이어 스테이트가 기억에 남는다. 세계 금융의 심장으로 마천루들이 숲을 이루는 곳이다. 최근 상영한 영화 오블리비언에서 주인공 톰 크루즈가 연인에게 반지를 건네준 전망대가 있는 건물이 바로 엠파이어 스트이트 빌딩이다. 등잔 밑이 어둡다고 했던가? 정작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은 투어 버스에서 찍은 사진 뿐이다. 완공 전후 대공황이 발생하여 마천루의 저주로 불리우기도 했다. 하늘까지 닿게 쌓은 바벨탑이 신의 분노로 무너진 것처럼 인간의 탐욕이 쌓아 올린 마천루가 세계 대공황의 상징이 된 것이다. 건물 너머 첨탑이 보이는 곳이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다. 이때 만들어진 영화 킹콩이 대공황 시대를..
뉴욕 여행은 숙박을 맨하탄 내에 하는 경우와 아닌 경우(보통 뉴저지 )로 나뉘지만 관광은 맨하탄의 센트럴 파크 아래쪽에서 대부분 이루어진다. 관광에서 중요한 것이 교통 수단인데 뉴욕 여행은 대도시의 도심을 관광하는 것으로 자동차를 이용하기 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대중교통이 잘되어 있고 도로가 좁아 운전하기가 매우 어려우며 특히나 주차가 쉽지 않고 요금이 매우 비싸다. 먼저 관광객을 위한 투어버스가 있는데 도심 관광 안내소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다. 다음은 지하철로 노선이 많고 24시간 운행하므로 여행 중 필히 이용하게 된다.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지도와 노선도가 되겠다. 스마트폰이 없던 시절에야 론리 플래닛과 시내지도에 지하철 노선도를 들고 힘겹게 관광을 했겠지만 지금은 아니다. ..
미국의 뉴욕으로 여행을 갈 때 스마트폰을 싸게 사용할 방법을 찾게 되었다. 뉴욕에서 스마트폰은 두 가지 용도로 사용하게 되는데 전화(음성)와 인터넷(데이터) 사용이다. 다음 두 가지만 지키면 스마트폰을 뉴욕 여행 중에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1. 국제 로밍 사용 중지. 휴대폰(스마트폰이나 피처폰)을 미국에서 켜면 자동 로밍이 되어 음성과 데이터 사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국제 로밍이 되어 국내에서 사용할 때에 비하여 요금이 엄청나게 비싸다. 국내 음성 통화 요금은 분당 18원 내외이고 LTE 요금제를 사용하면 음성은 몇백분은 기본 제공이 된다. 그러나 국제 로밍으로 음성통화를 사용하는 경우 KT의 경우 요금은 아래와 같다. 음성발신 (발신 시작시점부터 과금) 한국: 1970원/분 음성수신현지: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