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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생활/맛집 (15)
꿈꾸는 사람.
정보의 홍수 속에 살아가다 보니 먹거리도 좋다 나쁘다는 소식이 넘쳐 난다. 우유가 몸에 나쁘고 유제품도 피하라고 한다.밀가루도 몸에 좋지 않으니 먹지 말라고 한다. 그래서 항상 왜라고 스스로 물어보아야 한다. 찾아야 한다.밀가루가 왜 나쁠까?서양은 밀이 주식인데 나쁜 주식을 수 천년 먹어 온 그들은 왜 문제가 없을까?아니면 없던 문제가 생긴 것일까? 간단히 검색하면 밀가루에 있는 글루텐이란 물질이 몸에 나쁘다고 한다.오래전부터 먹어왔던 밀가루는 통밀이고 글루텐도 없다.밀가루를 물에 넣고 반죽하면서 글루텐이 생긴다고 한다.통밀은 보관을 오래 하지 못하여 도정을 많이하여 백밀가루로 만들기 때문이다.또 한국은 대부분 밀가루를 수입하는데 표유통하고 오래 보관하기백제, 방부제, 보존제를 많이 첨가하기 때문에 나쁘..
먹고 입고 자는 기본 행위 중 사실 제일 중요한 것이 먹는 것이다.양식에 밀려 진부하고 낡은 것처럼 치부되지만 우리 입맛에는 한식이 최고다. 한식도 이제 부페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맛있고 가격도 적당한 한식 부페로 여의도 올반이 있다.저녁과 주말 식사가 성인 1인에 22,900원이란 적절한 가격이 가장 마음에 든다.장소는 여의도 KBS별관 부근 알리안츠 생명 지하 1층이다. 1한식 올반. 입구에 자리를 안내 받는다.먼저 착한 가격부터 알아보자. 점심이 저녁에 비해 70%가 안 되는 가격이다.여느 부페처럼 다양한 음식들이 입맛을 돋구지만 음식의 배치는 입구에서 보면 ㄷ자 모양을 되어 있다.소,돼지,닭을 이용한 고기류 다양한 쌈 채소로 먹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고 비빔밥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부분도 점..
11월 중순, 연말 송년회 모임을 피해 팀 회식을 하기로 했다.술을 많이 마시는 자리보다 대화를 편하게 나누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먹을 것도 한 번에 다양하게 먹고 놀이도 할 수 있는 곳이면 더할 나위 없을 것이다.이제는 오랜 전통을 가진 맛집들이 하나 둘 문을 닫고 체인점이 대세라 새로운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장소를 물색했다.돼지 고기와 소고기에 왕새우에 전복까지 포함된 세트 메뉴로 판매하는 곳이다. 1캠핑바베큐의 한 방 메뉴, 소돼지바다! 02-576-6255머피도 아니고 회식 날 비가 와서 급히 뛰어 들어왔다.이른 시간이라 장소는 휑하고 온기가 없어 싸늘하기만 했다.예약된 자리에 앉아 '소돼지바다' 세트를 주문하고 소주로 몸을 데웠다.먼저 바다 메뉴로 새우 넷, 전복 둘이다.숫불 열기에 전복이 몸부..
한 식당을 이주에 거쳐 가게 되었다. 처음 맛본 스테이크 메뉴에 완전히 반해 버렸기 때문이다. 테이스트 옆에 주차를 해도 되고 주변 길가에 세워도 된다. 마포역 4번 출구에서 한강 공원 가는 쪽으로 걸어가도 좋다. 저녁에 들렀을 때 내부는 은은한 분위기에 포근한 느낌이 좋았다. 입구에서 안쪽을 바라보면 탁 트인 느낌이고 조그만 스크린에 애니매이션을 볼 수 있다. 테이스티 중간 정도에서 입구를 바라본 모습이다. 입구 쪽 오른쪽과 왼쪽의 모습이다. 밤이라 창에 비친 사람들의 모습이 무척 정겨워 보인다. 중간에서 안쪽을 바라보니 주방에서 시계 방향으로 스크린과 벽면의 그림들이 조명아래 그림같이 어울려 보인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떠난 후 한 쌍의 연인만이 남았다. 애니 아래 영화? 정성으로 음식을 만드는 주방의..
갤러리 카페, 커피와 예술 작품 감상을 동시에 즐기다. 가끔 들르게 되는 명륜동 갤러리 카페가 있다. 대학로에 가까운 명륜동 갤러리 카페 푸에스토에서 한 잔의 커피를 즐긴다. (아래 지도 참고) 커피를 마시며 지나가는 사람 구경하는 것도 굉장히 재미난 일이다. 여기에 카페 내의 전시된 작품을 관람하는 것은 더더욱 즐겁다. 지금 푸에스토에는 이명훈 개인전이 열리고 있다. 기간은 5.2에서 16까지이니 곧 전시는 끝날 것이다. 밖에서 바라보는 푸에스토는 간결한 모습에 통유리가 시원하게 보인다. 더위가 일찍 오려는지 벌써 빙수를 판매한다. 정통 빙수는 푸에스토 빙수가 제일이고 아이라면 오레오 빙수에 혹할 것이다. 푸에스토 한 자락에 걸려있는 플랜카드가 갤러리 카페란 것을 알려준다. 검은색 바탕에 하얀 치아를 ..
홍콩반점 010 마포염리점, 반값 가격! 가뜩이나 얇아진 지갑으로 점심 식사도 외식하기엔 부담스럽네요. 오르기만하고 내리지 않는 물가에 드디어 사람들이 식비까지 줄인다는 기사가 나오더군요. 이번 주말에 들른 신세계 백화점 본점은 점심 시간에도 한산했지요. 이정도 한산한 풍경은 처음이었어요. 식사비 30% 할인까지 해주는데도 말이죠. 그래도 부담스러운 가격이기 때문이죠. 점점 씀씀이를 줄이는 마당에 반값 가격으로 승부하는 '홍콩반점 0410 마포점'에 들렀습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탕수육(95,00) 작은 것 하나에 짜장면(4,500)과 짬뽕밥(5,000)을 시켜도 이만원이 안됩니다. 산뜻한 '홍콩반점 0410' 모습입니다. 봄철 벚꽃 구경 가다 출출한 배를 채우러 들렀습니다. 내부는 전형적인 중국집이죠. ..
비가 오는 오후 한적한 시간에 커피 한 잔은 일상 속에 작은 사치를 부릴 수 있게 한다. 체인점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지만 점포도 그다지 많지 않고 해서 새로움을 느낄 수 있다. 별,콩 다방과 베네에 뻔한 커피와 다른 색다른 맛이 느껴지는 곳이 카페 모인(마포 대흥동)이다. 카페 모인 대흥점. 카페 모인 앞에서 한 컷. 아직 겨울 분위기의 유리 장식이 스키장의 카페를 떠올리게 한다. 중앙의 가로수가 눈에 거슬리지만 사실 간판에 커피 전문점이라 한글과 카페 모인이란 영어와 人이란 한자가 마음을 어지럽게 한다. 삼개국의 문자가 동시에 존재하는 나라가 또 있었나? 기억에 없다. 같은 풍경도 사진의 구도 하나만 바꿔도 이렇게 달라 보인다. 유럽 노천 카페 정도는 아니어도 훨씬 정감있게 느껴진다. 문을 열고 들어..
드립 커피가 유행입니다. 스타벅스, 커피빈 등의 유명 커피 체인의 커피 맛에 식상해 드립 커피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더니 어느새 새로운 바람처럼 퍼져나가더군요. 연말 강원도 속초와 용평을 들러 휴가를 즐기던 중에 드립 커피로 유명한 테라로사를 찾았습니다. 드립 커피, 테라로사 커피공장 수려한 강원도 경관을 떠올리며 정동진을 지나 남쪽으로 내려가다 국도로 빠지는데 주변 풍경이 기대와는 딴 판이었습니다. 찾기 직전까지 길을 잃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죠. 평일 오후 3시 즈음인데도 주차장은 가득했고 주변 도로에도 많은 차들이 서 있더군요. 그나마 대기하지 않고 잠시 기다렸다 자리를 잡을 수 있었어요. 아는 지인은 이곳에서 한 시간이나 기다렸다 커피를 마셨다고 하네요. 자세히 보지 않으면 커피숍 ..
새로 일하는 곳이 양재시민의 숲역 부근이라 퇴근 후 한 잔 생각나면 이런 저런 맛집, 술집을 기웃거리게 되었다. 8월이 끝나가는 무렵 늦더위를 잊으려 치맥을 먹기로 했다. 역 2번 3번 출구 중간 즈음에 있다. 칼퇴를 했더니 아직 벌건 대낮 같아 자리가 거의 비어 있다. 새로 문을 연 곳인지 내부 인테리어는 무지 깨끗했다. 치맥 전문점으로 매장은 제법 커서 한 팀이 간단한 식사 겸 회식을 할 수 있어 보였다. 6시도 안되었을 때 들어서니 업소 직원 분들이 환한 웃음을 지었다. 일단 더위도 잊을 겸 맥주를 먼저 시키고 메뉴를 골라 보았다. 화이트, 옐로우 그리고 레드 순으로 매운 맛이 강하다고 한다. 옐로우 본레스 치킨을 시켰는데 그다지 맵지가 않았다. 얼얼한 매운 맛을 먹으려면 레드는 시켜야 할 듯싶다...
여행이 늘 계획한 대로 되지는 않지요. 아침고요수목원을 이전부터 가려했으나 일정이 나오지 않더군요. 이번엔 대명 오션월드에서 물놀이하고 돌아오는 길에 맛있는 피자를 먹으려 나무아래오후에 갔더랍니다. 나무아래오후, 맛난 피자에 커피! 경춘고속도로를 타고 서울로 돌아오다 37번 국도를 탄 것 같네요.오랜만에 청평댐을 지나 가평으로 들어섰지요. 연휴 기간이라 신청평대교는 역시나 많이 막혔습니다. 피자 먹으러 이런 고생을 할 필요가 있나 싶었지만 동료가 추천한 곳이라 가보기로 했지요. 돌아기도 너무 늦었고. 늘 가고 싶었던 아침고요수목원에 아주 가까에 '나무아래오후'가 있어요. 가평에 웬 펜션이 그렇게나 많은지 난개발도 그런 난개발은 처음 봤어요. 대단위의 펜션단지를 두어개 지나면 아침고요수목원 이정표가 한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