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피난처의 한국인들 10. SCCP 오정현 전 대표. 회사 자금을 빼돌리다.

거리에 촛불들이 다시 켜지고 있다.

왜 일까? 왜 고등학생들까지 나서서 저러는 것일까?

나는 또 왜 이 글을 쓰고 있는가? 쓰면 정말 도움이 될까?

그렇다. 한만큼의 효과는 있는 것이다.

모두들 뚜벅뚜벅 옳은 길을 향해서 나아갈 때 우리 사회가 더 나은 모습으로 변해 가리라.

그리고 불법을 저지르고 탈세를 하고는 떳떳하게 이 사회에 존재할 수 없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모두들 네가 저지른 잘못을 알고 있다고.

뉴스타파는 6월 13일 SCCP 오정현 전 대표가 만든 유령회사를 보도했다.

이번은 그 후속으로 오정현 전 대표가 SCCP의 계열사를 통해 개인계좌로 회사 자금이 유출된 사실을 보도했다.

아래 그림처럼 6년간 총 830여 억 원이 유출된 것이다.

특히나 보도에서 충격적인 내용은 오정현 전 대표가 다시 SCCP를 인수할 작업을 진행 중이란 것이다. 

법정관리인은 이를 단호하게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하지만 이런 자료와 증거가 제시되고 있음에도 검찰과 국세청의 조사가 지지부진함을 뉴스타파가 강력히 보도하고 있다.

또 하나의 꼭지는 100억 원의 세금 체납자가 필리핀 현지에서 호화로운 생활을 하고 있음에도 국세청과 검찰등은 출국금지도 조사도 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다.

고순종이란 올에버 저 대표는 주가조작과 횡령 혐의로 검찰에 고발을 당하기도 했는데 그 후 자취를 감추고 필리핀에서 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이런 체납자가 도피하지 못하게 출국금지를 요청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한 인터뷰에서 나타나듯이 세무서와 국세청은 오히려 개인정보 보호를 내세우며 고순종씨에 대한 어떤 응답도 하지 않았다.

가진 자에게 힘있는 자에게 약해지는 이런 권력기관들에게 준엄한 비판과 감시가 있어야 한다.

이런 역할을 하고 있는 뉴스타파에 끊임없는 격려를 전한다.

조세정의를 위해 국세정에 대한 질타와 정치권의 각성을 촉구한다.

7월 4일자 뉴스타파의 보도를 아래와 같이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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