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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박물관] 관람 후기. 본문

여행/주말 나들이하기 좋은 곳.

[자동차 박물관] 관람 후기.

현무랑 니니 2013. 12. 19.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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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아이들은 자동차 장난감을 좋아한다.

늘 미니카로 놀이를 하는 아이와 용인 자동차 박물관에 갔다.


함께 온 다른 가족들도 많았다.

아이들은 멋지게 전시된 자동차 보다는 퍼즐을 가지고 자동차 모양을 꾸미는 체험관을 더 좋아했다.

스스로 만들고 싶은 잠재적인 학습 욕구가 솟구치는 모양이다.

한 시간 가량을 같이 놀아주고 서야 전시된 자동차 구경에 나섰다.


박물관은 깨끗한 통유리로 지어진 2층 건물이었고 주변에 실물 자동차들이 전시되어 있다.

박물관을 들어서면 자동차의 심장인 엔진을 분해하여 활짝 펼쳐 전시한 것이 정면으로 보인다.

화석연료 석유로 움직이는 내연기관인 가솔린 엔진의 모습에서 강력한 힘을 느끼게 한다.

조만간 전기 자동차 시대가 열리면 이런 엔진은 과거의 전시물이 될 것이고 수소 자동차 시대에는 새로운 모습으로 부활할 것이다.

초기 스포츠가의 모습이었을까? 차체가 아름답지는 않았다. 색깔도 그다지...

고풍스런 자동차의 모습이다. 이때에는 자동차의 소유가 부의 상징이었을 것이다.

역시 늘 이용하는 세단보다 날렵한 스포츠카에 끌린다. 하지만 금방 질리지 않을까?

벤츠의 이미지와 달리 정말 날렵한 자동차다. 손에 꼽을 만큼 끌렸다.

역시 보기 힘든 스포츠가들이 많이들 전시되어 있다. 눈요기 감으로 딱이다.


2층으로 올라가면 이제 차가 아니라 머신 즉, 경주용 차들의 볼 수 있다.

초기 경주용 머신들은 아직 항공 역학이 적용되지 않았지만 날렵한 모습을 보인다.

F1 경주용 머신이 눈에 들어 왔다.

유명한 맥라렌의 머신이 시속 300킬로 이상으로 질주하던 영상이 떠오른다.

국내 자동차 회사는 아직 F1 경주팀을 운영하지 못한다. 자동차 스포츠의 핵심에 비켜서 있을 만큼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분야다.

여기까지 박물관의 전시였다. 실제 전시된 차량의 수는 그다지 많지 않았다.

또한 관람을 위한 프로그램에 뭔가 아쉬움이 남았다.

제주도의 자동차 박물관에 비해 나은 점이 없었다.

더구나 상영관에서 "꼬마 자동차 붕붕"의 애니메이션을 그냥 보여주는 것에 크게 실망했다.


아이를 만족시키려면 외부 트랙에서 꼬마 자동차를 운전하는 것이다.

한 바퀴를 도는데 이삼분이 걸린 듯하다.

운전대를 잡고 트랙을 도는 아이는 마냥 진지하며 즐거워했다.

부모들이 따라 다니며 핸들을 조정해 방향을 잡아 주기는 했었다.


아이도 부모에게도 즐거운 추억이었지만 제주도 자동차 박물관을 다녀왔다면 2%로 부족하다고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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