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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사람.
[2017 대권 주자. 1] 2011년 "조국 현상을 말한다.", 4년 후 2015년 중간 평가가. 본문
"2011년 "조국 현상을 말한다." 출간 4년 후.
2011년 전국이 쥐로 뒤끓던 시대에 미래를 예언한 자가 있었다.
예언자는 조국! 이 조국의 운명을 걱정하던 사람들에게 진보집권 플랜으로 진보의 각성을 촉구하였다.
이 때 우익과 진보의 대권 후보들을 알려준 책이 "조국 현상을 말한다."였다. (김용민 저)
4년이 지난 2015년 4월에 중간 평가를 해본다.
'리틀 노무현'에서 '노무현의 계승자' 김두관,
너무 이른 도전으로 가장 먼저 지다.
지역주의가 다시 창궐하던 2011년 6.2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를 물리치고 경남에서 도지사로 당선된 김두관이 있었다.
조국이 거론한 2017년 잠룡의 첫 인물이 김두관이었다.
2012년 대권 도전을 위해 도지사 직을 던지고 도전한 야당 경선에서 침몰했다.
야당은 차세대 주자 한 명을 잃었고 김두관은 거의 회복 불능의 치명상을 입었다.
2017년 대권 경선에서 다시 도전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변절자'와 '전향자'가 교차하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후 대중에게 잊혀지다.
노동운동가에서 직선제 개헌 투쟁 후 민중당 창당하였다.
이후 민자당에 합류하여 개혁에 한 축을 맡았으나 점차 우익화하고 친일적 성향을 보이는 듯 하다.
경기도지사 당선 이후 무상급식에 협력하는 등 대화와 타협이 가능한 정치인으로 성장하였다.
다만, 시대정신을 이끌 정치적 의제 도출에 실패하여 특별한 실책 없이 잊혀지고 있다.
'차세대 선거의 여인'으로 박근혜의 뒤를
잇는 여성 정치인 나경원.
대한민국 엘리트 코스를 밟아 정치권에서도 승승장구하였다.
BBK의 주어 없음으로 박원순과 서울 시장 선거에서 내거티브와 이의 역습으로 중상을 당해 참신한 정치인의 이미지가 많이 퇴색하였다.
관련 사학의 부정적인 영향으로 정치적 헛점이 노출되다.
대중에게 감동을 줄 자신만의 이야기가 없는 것이 또한 한계로 여실히 드러났다.
최근 외무위를 통해 정치적 영향력을 다시 높여가지만 존재감을 스스로 드러낼 정치적 역량을 보이지 못하는 한계는 여전하다.
안희정,
'노무현 정신'의 계승자로 충청권의 잠룡으로 성장하다.
참여정부 시절 내내 잊혀진 이름이 안희정이었다.
2010년과 2014년 두 번의 충남의 도지사로 당선되었다.
중앙정부 앞에 지방정부의 역할이 크지 않는 한계 속에서 자신의 정치력을 얼마나 보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다만, 4대강 삽질에 찬성하는 모습에 필자는 큰 실망을 하였고 기대를 접었다.
책사나 핵심 인물은 될지라도 나라의 지도자가 되기에는 부족함이 아직은 있다.
2017년 어떤 희망을 줄 수 있을까?
송영길,
스스로 빛나려 했으나 결국 어둠에 묻히다.
2014년 세월호 참사가 있었다.
이 시점에 새누리당의 후보에게 패하였다.
유리한 정국에 상대당에 패하는 것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
이 전 4년 간의 인천 시장으로 수행한 일들에서 많은 실정이 있었음을 반증하는 것이리라.
2017년 대권에 이름을 올리기 어렵게 되었다.
일찍 탈락한 주자로 기록되리라.
오세훈,
방송의 인기로 대중 정치인으로 성장하고 여론에 맞서다 스스로 몰락하다.
2010년은 지방선거에서 무상급식의 돌풍이 불었다.
투표로 검증된 부분도 있었다고 본다.
한나라당과 새누리당을 거쳐 개혁적, 합리적 성향으로 서울 시장 당선 후 재선까지 하였으나 2011년 시장직을 건 승부에서 몰락하였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다시 조용히 떠오르고 있다. 다만, 당 내에서!
재임시절 서울시의 부채를 두 배로 늘린 저력과 지금 점수를 잃고 있는 집권당을 볼 때 복귀의 전망이 밝지 않다.
2017년 떠오르기 힘들어 보인다.
이정희.
극좌의 이미지와 통진당 해산으로 강제 퇴거 당하다.
통진당 내분 사태 때 두 차례 생중계를 보았다.
진보의 실체가 외부로 낱낱이 알려진 사건이었다.
이때, 이정희란 사람에 대한 기대도 사라졌다.
이후 이석기 사태로 통진당이 해산될 때까지 보여준 역량의 한계로 보아 대권 후보는 커녕 진보의 걸림돌이 되지 않아야 한다.
대권 후보 군에서 완전히 하차했다고 보아야 한다.
그럼에도 나선다면 폐를 끼치는 것이리라.
미래를 알기란 너무나도 어려운 일이다.
2017년 주목할 후보 7인 중 김두관, 송영길, 오세훈, 이정희는 완전히 잊혀졌다. 잊혀져야 한다.
그만큼 치명상이 큰 후보들이었다.
나경원의 경우는 치명상은 없었으나 보여준 것도 없었다.
김문수의 경우는 노력하였으나 천운과 민심이 따르지 않는 것인가? 무난하게 잊혀지고 있다.
안희정은 크게 이루었으나 이룬 것이 보이지도 알려지지도 않고 있다. 아직은 기회가 있는 것인가?
2015년 사드와 중국 주도의 AIIB란 국제질서의 급변기는 한국을 구할 지도자를 요구하고 있다.
저자의 후보들은 이런 변화에 대처하기에 부족함이 충분하다.
진정 시대정신을 대변할 또 다른 영웅은 탄생할 것인가? 만들어질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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