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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프로야구 2차 드래프트 결과와 문제점. 본문

스포츠/야구

[2013] 프로야구 2차 드래프트 결과와 문제점.

현무랑 니니 2013. 11. 24.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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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1월 22일 서울 리베라 호텔에서 프로야구 2차 드래프트가 열렸다. 

참고로 1차 드래프트는 신인 지명 회의를 말하며 2013년 신인 지명회의 1차, 2차 결과는 각 링크를 참조한다.


프로야구 2차 드래프트란?

2차 드래프트는 격년제로 열리며 이번이 두 번째이다.

2차 드래프트 제도는 각 구단에서 출장 기회를 잡지 못한 유망주에게 기회를 주기 위함이다.


각 구단은 외국인선수와 군보류선수 그리고 FA 선수를 제외한 40명의 보호선수를 2차 드래프트 시행 10일전까지 확정해 KBO에 통보한다. 이 명단은 2차 드래프트 당일 공개되며 선수에 대한 양도금은 1라운드 선수가 3억, 2라운드 2억, 3라운드부터는 1억원이다. 1군 명단에 반드시 올리지 않아도 되는 것이 메이저리그 룰5 드래프트와 다른 점이다.


하지만 시행 초기라 큰 문제점이 노출되었다.


프로야구 2차 드래프트의 문제점

1. 재주는 2군 육성 구단이, 열매는 지명 구단이 가져간다.

한국 프로야구에서 체계적으로 2군 육성에 나선 구단은 삼성과 두산 등이다. 2군 육성에 꾸준히 투자하여 좋은 결실을 보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특히 하위권의 한화와 KIA는 2군 육성을 등한시하였다. 그 결과 정규 리그에서 성적이 바닥이었고 원인은 얇은 선수 층과 부상 선수 발생 시 대체 선수가 부재한 것 등이다.


아래 두 개의 표를 비교해보자. 

처음 것은 한 구단이 타 구단의 선수를 지명한 것이고 다음 것은 그 반대이다. 

2013
순위

지명구단

선수

기존구단

 

2013
순위

기존구단

선수

지명구단

-

KT

김주원

SK

 

1

삼성

이준형

KT

KT

이윤학

LG

 

삼성

김동명

KT

KT

김용성

NC

 

삼성

김영환

KT

KT

이준형

삼성

 

삼성

신용승

KT

KT

김사연

넥센

 

삼성

이동걸

한화

KT

김동명

삼성

 

2

LG

이윤학

KT

KT

김영환

삼성

 

LG

이성진

한화

KT

신용승

삼성

 

LG

심재윤

NC

9

한화

이동걸

삼성

 

LG

강지광

넥센

한화

이성진

LG

 

LG

최영진

두산

한화

최윤석

SK

 

3

넥센

김사연

KT

8

KIA

김상현

두산

 

넥센

김민우

KIA

KIA

김민우

넥센

 

넥센

신현철

SK

KIA

김준

SK

 

넥센

김대유

SK

7

NC

이혜천

두산

 

넥센

심수창

롯데

NC

김성계

KIA

 

4

두산

김상현

KIA

NC

심재윤

LG

 

두산

이혜천

NC

6

SK

신현철

넥센

 

두산

임재철

LG

SK

이정담

롯데

 

두산

정혁진

LG

SK

김대유

넥센

 

두산

서동환

삼성

5

롯데

이영상

한화

 

5

롯데

이정담

SK

롯데

심수창

넥센

 

롯데

양종민

두산

4

두산

허준혁

SK

 

6

SK

김주원

KT

두산

최영진

LG

 

SK

최윤석

한화

두산

양종민

 

SK

김준

KIA

3

넥센

이상민

NC

 

SK

허준혁

두산

넥센

강지광

LG

 

SK

이영욱

삼성

넥센

윤영삼

NC

 

7

NC

김용성

KT

2

LG

임재철

두산

 

NC

이상민

넥센

LG

이창호

NC

 

NC

윤영삼

넥센

LG

정혁진

두산

 

NC

이창호

LG

1

삼성

이영욱

SK

 

NC

차화준

삼성

삼성

서동환

두산

 

8

KIA

김성계

NC

삼성

차화준

NC

 

9

한화

이영상


하위 9위 8위 구단은 싼 값에 3명의 선수를 얻고 한 명을 내어준다.

반대로 상위 구단들은 5명씩의 선수를 내어주고 3명을 얻었다.

물론 신생 KT를 위한 부분도 있지만 이것은 예외로 한다.


투자하지 않고 남의 집 단감을 쏙 빼먹는 얌체 구단들이 있다.

이에 대한 보완은 반듯이 필요하다.


2. 선수는 약자, 구단은 강자.

한국 프로야구에서 선수는 언제나 약자였고 아직도 그러하다.

미국과 일본의 FA 제도를 비교하여도 한국의 조건이 가장 불리하다.

2차 드래프트 제도에서도 선수들의 권리는 전혀 없다.

프로이기 때문에 보호선수에 들어가지 못한 이유라는 것은 가혹하다.

팀을 타의로 옮기는 선수에 대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


앞으로 더 나아지는 프로야구를 기대하며 선수들은 흘린 땀을 경기에서 보상 받듯이 구단은 육성을 위해 투자한 것에 얻을 것이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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