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건강 검진. 한국의료재단에서 편하게 받았네요.

연중 행사로 회사에서 건강 검진을 받는데 검진 내용이 사실 별거 없습니다.

좋은 회사는 검진 내용에 내시경, CT, 초음파 등이 있어 가장 위협적인 암 예방에 도움이 되지만 조그만 회사를 다니다 보니 이런 혜택은 없지요. 중년에 접어들면 암의 발병 확률이 높아지고 가족 병력이 있으면 꼭 검진을 하라고들 조언을 하더군요.

마침 가족 중 한 명이 괜찮은 건강 검진을 받아서 같이 하기로 했지요.

요즘은 치료보다 예방이 강조되죠. 그래서 검진센터들이 많이 생겨나고 경쟁도 치열해졌더군요.

이번엔 여의도 국제금융센터 (IFC 2) 5층에 있는 한국의료재단 IFC 종합검진센터에서 개인 건강 검진을 받았습니다.

아래 약도를 참고해서 검진센터를 찾을 수 있습니다.

8시 조금 못되어서 도착하였는데 접수처는 만원이더군요.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 이런 저런 검사를 하는데 내시경만 아니면 할 만하지요.

그나저나 피 뽑는 건 잠시만 참으면 되지만 내시경도 여간 무서운게 아니죠. 사람이 할 짓이 아닙니다. ㅠㅠ

수면 내시경이 편하긴 해도 아주 적은 확률로 사고도 있고 해서 꼭 일반 내시경으로 합니다.

검진 센터는 리조트처럼 락커에 옷을 보관하고 손목 RFID 태그를 검진실 앞 모니터에 한 번 접촉 바로 예약이 됩니다. 참 편리하게 만들었네요. 

PET-CT나 MRI는 너무 부담이 되어 128채널 CT로 심장과 흉부 CT만 검사했습니다. 촬영 장비가 돌아갈 땐 영화 스타게이트의 문을 통과하는 느낌이 들더군요.

접수처를 빼고는 대기실은 붐비지 않고 여유로웠습니다. 새로 개장한 곳이라 그런지 깨끗하고 벽면에 있는 그림들이 한결 마음을 차분하게 해주네요.

4층 진료실 앞 대기실 모습입니다. 진료실을 이동할 때면 항상 도움을 주시는 직원분들이 계시네요. 친절하게 다음 진료실을 안내해주시구요.

초음파 대기실 앞인데 창문 너머로 여의도 공원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전망은 최고입니다. 최고!

검진실 이동 중에 인테리어가 이뻐서 한 장 찍어보았습니다.

저 푸른 하늘처럼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어지더군요. 편한하게 검진을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아프게 몇 십년을 산다는 광고가 문득 떠오릅니다.

미리미리 건강을 챙겨서 행복하게 살아야겠습니다. 가족들을 위해서도 자신을 위해서도!

역시나 위염이 있다고 해서 조직검사를 한답니다. 결과가 나오기까지 마음을 졸여야겠지요. 이번엔 건강하다고 나와도 축하주는 마시지 않아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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