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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사람.
조정래 장편소설, 정글만리! 떠오르는 중국을 무대로 펼쳐지는 한국의 미래를 쓰다. 본문
중국이 G2로 부상하며 세계 정상을 향해 전진하고 있다.
중국이란 큰 나라를 이웃으로 둔 한국으로서는 양날의 검을 쥐는 것일 수 있다.
역사적으로 중국으로부터 무수한 침략을 받은 한국의 입장에서는 그다지 반길 상황은 아니다.
멀리는 간도협약에서 동북공정까지 지속적인 영토 문제의 불씨를 안고 있다.
최근 일본과의 영토분쟁으로 일방적으로 방공식별구역을 선포하며 이어도를 포함시킨 것은 한국의 입장에서도 딜레마인 것이다.
중국은 한족과 55개 소수민족으로 이루어진 다민족 국가이나 한족이 절대적인 권력을 행사하는 나라이다.
티벳, 신장 위그루, 내몽고 지역은 원래 한족이 지배하던 곳이 아니었다. 지금의 중국 영토는 청나라 때의 영토와 유사하다.
이런 중국을 옆에 두고 한국은 정치, 군사 쪽으로는 미국에 경제적으로는 중국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게 되었다.
어느 한쪽을 등한시할 수 없는 상황에 미중의 격돌은 점차 심해져 가고 있다.
이런 때에 조정래님의 정글만리가 2013년 7월 출간되었다.
정글만리는 중국에서 활약하는 한국 비즈니스맨들의 경제전쟁을 그리고 있다. 중국, 미국, 일본, 프랑스 등의 회사들을 상대로 벌이는 치열한 경제전쟁의 그려내면서 동북아시아에서 한,중,일의 역사적, 문화적 이야기를 재미난 설화처럼 들려주고 있다.
불과 반년 만에 백만 권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유는 시대정신을 반영하기 때문이리라.
조정래님을 상징하는 소설은 역시나 태백산맥일 것이다.
전쟁이 소설의 주요 소재여서 아주 치열하고 비장한 소설이었다.
1983년 6월부터 1989년 10월까지 10여권의 단행본으로 출시된 태백산맥은 6.25전쟁의 아픔을 절절히 그려내어 반공이데올로기를 민주화 운동으로 이겨내던 때에 반공 극복을 몸소 실천한 작품으로 개인적으로 판단한다.
집필 기간 내내 협박에 시달리며 수많은 고소고발을 당하였으나 남북화해를 기대하는 시대정신에 부응하는 그런 작품이었다.
태백산맥에 대한 검찰 조사의 최종 결과는 노무현 대통령이 재임 중이던 2005년에서야 무혐의로 종결되었다.
이후 정권에서라면 결과가 달랐을 수도 있을 것이다.
다음으로 한강이란 작품이다.
한국 전쟁 직후부터 1980년까지의 한국 현대사를 다룬 작품이다.
독재와 경제 성장! 그 과정에서 굴곡된 한국 현대사를 연좌제나 지역차별을 받던 전라도 지역의 등장인물들의 성장사를 통해 그려 내고 있다.
그 어떤 전쟁보다 잔혹했던 6.25 이후 반공 이데올로기 속에서 독재 권력에 의한 경제지상주의에서 급변하는 시대를 살아야 했던 사람들의 사연들을 하나 둘 풀어나간 것이다.
이것이 조정래님의 소설들이다.
정글만리는 이전 작품들에 비해 가장 밝다.
그렇다. 어쨌거나 정글만리의 주인공들은 태백산맥이나 한강의 부모 세대들이 피땀 흘려 이루어 놓은 발전된 한국에서 살아가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국이란 거대한 나라를 옆에 두고 지금 한국은 잘못된 정책을 연발하고 있다.
특히나 신자유주의가 실패로 세계 각국이 생존에 몸부림 치는 지금 부동산 경기 부양을 위한 날림 정책을 남발하며 버블을 키워가고 있기 때문이다.
위험한 한국의 미래를 정글만리의 주인공들처럼 중국을 통해서만 극복할 수 있으리라.
한국의 미래는 중국과의 관계를 어떻게 발전시키느냐에 달려 있다.
경제학자들이 전하는 수치적 분석을 떠나 소설가로서 통찰한 중국을 이 소설을 통해 알아보기를 추천한다.
이미지 출처: 구글 이미지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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