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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넥센 (3)
꿈꾸는 사람.
두산과 넥센은 2:2로 준플레이오프 마지막 경기였다. 4회 초 넥센 나이트를 상대로 두산 이원석의 3점 홈런으로 시리즈의 분위기는 완전히 두산으로 기울었다. 이후 계속된 0의 행진이 팽팽한 승부를 유지했지만, 8회 첫 타자 김민성이 안타를 치기 전까지 두산 유희관에 노히트로 철저히 막힌 경기였다. 경기 중 두산의 선수들은 승리를 자신하는 미소를 짓고 있었으나 승리의 여신은 아직도 결정을 미루고 있었다. 9회말 투아웃 이후 1,2루 상황 마운드에는 두산 니퍼트이고 타자는 넥센 박병호였다. 거짓말 같은 동점 3점 홈런을 터트리고 다이아몬드를 돌아설 때 넥센이 경기를 가져가는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두산 니퍼트는 더 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9회 10회를 틀어막았다. 넥센은 마무리 손승락이 9회부터 12회..
6월 22일 NC 공룡과 넥센 영웅의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지하철을 탔다. 오목교역에서 내려 목동야구장을 걸어가는데 지하철 3번 출구부터 치킨 판매하는 분들이 듬성듬성 보였다. 치킨 한마리에 콜라 포함해 만원의 착한 가격인데 웬지 품질이 ... 더구나 역에서 구장까지 거리가 일키로미터 정도라 들고 가기에 부담스럽다. 요즘은 구장 내에도 다양한 먹거리 점포가 입점해 있어 그냥 지나치기로 했다. 주차장을 지나 야구장이 보이는데 왼쪽 편이 3루 넥센 홈이고 1루가 NC 원정팀이다. 3루가 홈인 것은 목동 구장이 3루가 오후에 그늘이 지기 때문이다. 표는 인터넷 구매시 인쇄를 하여도 되지만 현장에서 바로 출력을 했다. CGV에서 표를 찾는 것과 비슷하고 표를 잃어버릴 염려도 없기 때문이다. 예약한 프리미엄 블루..
신생 팀 공룡. 그들만의 승리 방정식을 만들어 간다. 6/20 상승세의 엘지에 역전승으로 전날의 역전패를 설욕하다. 베테랑 이호준이 있었다. 선취 타점과 끝내기 안타까지 시작과 끝이 그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엘지 선발 류제국으로부터 1회 선취점을 얻고 임정우에게 끝내기 안타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경기 후 평이긴 하지만 엘지는 9회 말 무사 만루 상황이 되기 전 이상열 투수를 교체한 시점이 늦었다. 6/21 연패 탈출에 몸부림 치는 넥센을 7연패의 늪에 빠트리다. 돌아온 전국구 에이스 손민한의 날이었다. 6회 1실점 외에는 큰 위기는 없었다. 볼넷 없이 경기를 이끌어간 점은 높은 점수를 줄만하다. 특히, 2012년 27QS (퀄리티 스타트 1위)인 상대팀 에이스, 브랜든 나이트와의 맞대결에서 우세를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