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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사람.
스피드업 규정, 논란을 자초하다. 본문
스피드업 규정. 지나친 규제, 빠른 경기 진행?
도입 배경: 늘어진 경기 시간 단축
2015년 프로야구 시범 경기에 새로운 규정5개의 규정이 적용 되었다.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스피드업 규정으로 타석에 들어선 순간부터 최소 한 발이 타석 안에 들어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2014 시즌 평균 경기 시간이 3시간 27분에 4시간 이상의 경기도 75경기나 된다.
퇴근 직장인이 찾기 좋게 경기 시간도 저녁 6시 30분으로 늦춰 야간 경기 결과는 11시에나 확인이 가능했다.
좋은 점: 속도감 있는 경기 진행
선수의 불필요한 신경전으로 타석 이탈을 최소화 해서 경기에 집중 할 수 있다.
나쁜 점: 지나치게 선수의 행동을 제약해 경기의 재미를 떨어뜨린다.
경기는 사람이 하는 것으로 승부의 과정 중 심리전도 중요한 요소이다.
볼 싸움 과정에서 치열한 수싸움이 진행된데 타석 이탈을 원천 봉쇄한는 것은 타자에게 지나치게 불리하다.
투수는 셋 포지션에서 발을 풀 수 있고 견제도 수차례 계속 할 수 있다.
3월 7일 엘지와 한화의 경기에서 이 규정이 처음 적용되어 어이없는 아웃 선언이 두 차례 나왔다.
출처: 한화 이글스 누리집 |
출처: 엘지 트윈스 누리집 |
3회말 무사 1루 1볼 2스크라이크에서 아웃. |
4회 초 2사 1루 상황. |
결론
타자와 투수 간의 심리적 싸움으로 지나친 경우가 아니라면 스피드 업 규정은 정규 시즌에 적용하지 않는 것이 옳다.
바둑이란 전통의 경기도 현대에 맞게 경기 시간이 단축되어 왔다.
응씨배 첫 승부의 결과가 나기까지 오전에 시작한 경기가 오후 늦게나 나왔던 기억이 있다.
크리켓이란 경기는 길면 5일까지 나올 수 있고 국제 대회는 50오버(1오버당 6회의 투구) 제한으로 1일 경기를 갖는다.
야구도 9회까지 승부를 겨루다 결과가 나지 않으면 한국은 12회까지 연장하고 미국의 경우는 꼭 승부를 낸다.
경기를 빠르게 진행하는 것이 현대의 추세이지만 과연 빨라지는 것만이 옳은지 의문이 든다.
3시간이든 4시간이든 한 시간 차이도 허용하지 못하는 지금이 바람직하지는 않아 보인다.
아이러니한 것은 광고 시간은 줄어들지 않는 다는 것이다.
케이블의 중간 광고를 지상파에도 도입하려 하고 프로야구 중계 중 광고로 경기 시작이 조금씩 잘리지 않는가?
진정한 재미란 것이 여유롭게 경기를 즐기는 것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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