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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사람.
두산과 넥센은 2:2로 준플레이오프 마지막 경기였다. 4회 초 넥센 나이트를 상대로 두산 이원석의 3점 홈런으로 시리즈의 분위기는 완전히 두산으로 기울었다. 이후 계속된 0의 행진이 팽팽한 승부를 유지했지만, 8회 첫 타자 김민성이 안타를 치기 전까지 두산 유희관에 노히트로 철저히 막힌 경기였다. 경기 중 두산의 선수들은 승리를 자신하는 미소를 짓고 있었으나 승리의 여신은 아직도 결정을 미루고 있었다. 9회말 투아웃 이후 1,2루 상황 마운드에는 두산 니퍼트이고 타자는 넥센 박병호였다. 거짓말 같은 동점 3점 홈런을 터트리고 다이아몬드를 돌아설 때 넥센이 경기를 가져가는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두산 니퍼트는 더 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9회 10회를 틀어막았다. 넥센은 마무리 손승락이 9회부터 12회..
신생 팀 공룡. 그들만의 승리 방정식을 만들어 간다. 6/20 상승세의 엘지에 역전승으로 전날의 역전패를 설욕하다. 베테랑 이호준이 있었다. 선취 타점과 끝내기 안타까지 시작과 끝이 그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엘지 선발 류제국으로부터 1회 선취점을 얻고 임정우에게 끝내기 안타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경기 후 평이긴 하지만 엘지는 9회 말 무사 만루 상황이 되기 전 이상열 투수를 교체한 시점이 늦었다. 6/21 연패 탈출에 몸부림 치는 넥센을 7연패의 늪에 빠트리다. 돌아온 전국구 에이스 손민한의 날이었다. 6회 1실점 외에는 큰 위기는 없었다. 볼넷 없이 경기를 이끌어간 점은 높은 점수를 줄만하다. 특히, 2012년 27QS (퀄리티 스타트 1위)인 상대팀 에이스, 브랜든 나이트와의 맞대결에서 우세를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