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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사람.
사라진 지구의 지배자들이 살았던 고성 공룡박물관. 본문
최고, 최강, 힘!
파괴적이고 무시무시한 그러나 멸종되어 이제는 화석으로나 볼 수 있는 공룡.
중생대 기간 동안 2억년 가까이 지구의 절대지배자로 군림한 공룡.
인류가 230만년 쯤 전의 오스트랄로피테쿠스에서 지금까지 진화해온 기간에 비하면 실로 광대한 기간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인지 어른이건 아이건 공룡에 매료되는 것이 아닐까?
그 놀라운 흔적이 한반도의 고성, 하동과 해남 등지에서 발견되었다.
고성 공룡박물관과 해남 공룡박물관이 있고 서울 서대문 자연사 박물관과 과천 과학관도 공룡의 자취를 찾아 볼만 하다.
통영 통피랑 벽화마을 관람 후 가까운 고성 공룡박물관으로 향했다.
같은 고성이라 금방 갈 것으로 생각했으나 한 시간 넘게 걸리고 길을 네비의 도움으로 어렵게 찾을 수 있었다.
주차장에서 공룡박물관을 바라보니 멋드러진 공원 같은 느낌이 든다.
재촉하는 아이를 따라 박물관 입구에 이르니 브라키오사우르스 조형물이 날렵하게 서 있다.
고성 공룡박물관의 특징이 몇 가지 있다.
먼저 너무 아름다운 공원 같은 곳이고 아이들이 공룡을 무서워하지 않고 친근하게 접할 수 있게 꾸민 놀이동산 같기도 하다.
다음은 주변 경관이 한폭의 그림처럼 펼쳐저 있다는 것이다.
공원 입구에서부터 전망대에 다다르기 전까지 마주친 공룡들을 생생하게 관람하였다.
에드몬토사우르스로 보이는데 벨로키랍토르에게 사냥당해서 곧 삶의 종지부를 찍을 듯이 보인다.
초식공룡 친타오사우르스같은 온건한 초식공룡이다. 티라노보다는 인기가 없는듯 하다.
이름조차도 폭군 도마뱀이란 뜻의 티라노사우르스. 먹이 사슬의 정점에 선 포식자로 군림한 형상이다..
이름만 보면 꼬마 티라노 정도인데 여기에서 처음 알았음.
갑옷 무장한 안킬로사우르스와 같은 곡룡류의 에우오프로케팔루스이다.
오르니토미무스, 타조처럼 빠르게 달렸을 법하다.
중생대 백악기 최후까지 생존했을 것으로 추정하는 트리케라톱스의 모습이다.
박물관을 나와 전망대로 걸어 내려가면서 바라본 풍경.
박물관에서 바라보는 전망대. 주변
단층효과인지 바라다 보이는 절벽이 신기함을 자극한다. 다가가면 손에 잡힐 듯 하다.
공룡공원에 자리한 조그만 어린이 놀이터에서 아이들은 마냥 신나한다.
공룡만 아니면 사는 곳 놀이터에서 아이를 보는 느낌이다.
바다 부근 탁 트인 곳에 위치한 전망대. 익룡이 날개를 펼치고 날아오르는 형상이다.
주변을 돌아보면 푸른 바다가 눈이 시릴 만큼 펼쳐져 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미로가 있는 곳의 멋진 풍경.
오늘의 기억이 아이와 나에겐 또 어떤 추억으로 남을까?
두고두고 함께 나눌 이야기 꺼리가 될 것을 확신하며 발걸음을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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