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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랜드. 과천에 있지만.. 아이의 즐거움이 나의 기쁨이 되다. 본문

여행/주말 나들이하기 좋은 곳.

서울랜드. 과천에 있지만.. 아이의 즐거움이 나의 기쁨이 되다.

현무랑 니니 2013. 5. 2.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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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1일 한국은 근로자의 날.

공식 연휴는 아니나 많은 회사들이 쉬는 날이라 그런지 서울랜드 주차장은 만원.


<출처: 서울랜드>


다행이 운 좋게 빈자리를 찾아 차를 대고 초록색으로 물들어가는 나무들과 색색이 뽐 내는 튜울립 꽃밭을 지나 서울랜드로 입장했다.






 

개장 25주년을 알리는 플랜카드나 이정표들이 눈에 뛰었다. 입구 주위에 있는 기념품 점의 유혹을 견디기 힘든 아이와 밀고 당기는 실랑이 끝에 겨우 광장을 통과했다

"세계의 광장"에 있는 캔디 앤 젤리에서 기어코 젤리 등을 사더니 "보물섬" 매장에서 장난감을 사겠다고 버티는 아이.

서울랜드여, 시험에 들게 하지 마소서.





출발도 늦어 초입부터 진을 빼고 나니 벌써 배가 고파오기 시작했다

"삼천리 동산"의 장터에서 잔치국수, 떡볶이에 공기 밥 정도로 간단히 한끼를 해결했다.

마침 퍼레이드도 있어 눈요기도 하였군.





역시 배가 든든해지니 활력이 나는지 한결 분위기가 밝아졌다.

"환상의 나라"에서 첫 놀이기구로 꼬마박치기 기차를 태워줬다.

아직 페달과 핸들을 어찌 조작하는지 몰라 계속 같은 자리를 뱅글뱅글 도는 아이를 안타깝게 바라보며 이런저런 외침으로 도와주려 했으나 아쉽게도 금방 끝나버렸다.

오랜 시간 줄을 서서 기다렸으나 실제 즐기는 시간은 얼마 되지 않는 것은 세상사는 것과 비슷하기도 하다.

 

어느 곳이나 줄이 길어 자칫 기다리다 시간을 모두 보낼 것 같아 금방 탈 수 있을 것 같은 "피터팬"으로 갔다.

그래도 30분은 기다렸나 보다.

아이는 무엇이 좋은지 까치발을 하며 안아달랜다. 이제는 안거나 업어도 부담스러운 몸무게인데 안고 있으면 그래도 한없이 좋기만 한 건 부모란 그런 존재인가 보다.


생각보다 빠르게 회전하고 아래 위로 움직임도 제법 되는데 깔깔거리며 좋아라 한다. 벌써 이렇게 컸구나. 아이는 부모의 생각보다 훨씬 커 있다더니 역시 그런가 보다.

점점 길어지는 줄을 보며 약간의 지출을 더 감수하기로 했다.

자유입장권이라도 추가 비용이 더 필요한 "드래곤 탱크"에는 찾는 이들이 확실히 적었다.

이건 생각보다 멋졌다. 실제 가솔린 엔지에 무한퀘도로 욺직이는 모형 탱크를 몰고 자갈밭 길을 한 일 이분을 돌았을까? 마치 내가 K2 전차의 조종수가 된 느낌!





해는 어느덧 하루 중 제일 뜨거운 기운을 뿜어 내는 시점이다.

이런 저런 놀이기구 몇개로 마무리하기 아쉬운 시점에 아내가 "브루미즈동산"으로 우리를 이끌었다.


와! 그래 이거였어.

한시간도 넘게 아이는 경사진 언덕 같은 놀이공간을 겨울을 준비하는 다람쥐처럼 번개처럼 쏘다녔다.

아이들이 너무 많이 부딪혀 다치지 않도록 같이 뒤쫓아 다녔다.

하늘도 정성을 안건지 비를 내려주었다.

비로 폐쇄한다는 방송이 청량하게 내 귀를 울릴 때 아이는 아쉬움이 가득하다.


돌아 나오는 길에 이런 저런 곳들을 기웃거리다 결국 돌고래 풍선 하나를 사고야 말았다.

"아직 많이 못 놀았는데.."라며 말하는 아이를 달래 코끼리 열차를 타고 서울랜드에서의 신나는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부모의 사랑, 배려, 인내 등으로 아이는 커나가고

아이의 웃음, 호기심, 순수함으로 부모는 행복과 힘을 얻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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