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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삶의 균형, work life balance. 회사 보다 가족. 일과 함께 여가도 즐기자. 본문

생활/일상다반사

일과 삶의 균형, work life balance. 회사 보다 가족. 일과 함께 여가도 즐기자.

현무랑 니니 2014. 9. 24.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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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일을 맡고 부쩍 퇴근이 늦어졌다.

출근 시간은 요지부동.

별 보고 나와 별 보고 들어간다.


갑자기 허무한 생각이 든다.

내게 필요한 것은?



일과 삶의 균형, work-life balance

그렇다.
일에 빠져 가족 얼굴도 제대로 보지 못하는 나날이 계속 되면서 부쩍 늘어난 허무한 느낌.
일도 내가 선택한 것이 아니라 주어져서 해야 하는 것이라 재미도 덜하다.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일과 삶의 균형을 잡는 것이다.


한창나이 때에는 일하는 재미에 빠져 밤낮 없이 일하다 세계 이곳 저곳을 다니는 것이 즐거웠다.

결혼을 하고 아이도 낳고 가정이란 것이 생기자 삶의 모든 것이 달라졌다.

일에 대한 열정은 사그러들고 가족과 함께 즐기는 나날이 나의 기쁨의 원천이 된 것이다.


그런데 일에 쫓겨 가족을 볼 시간이 없으니 사는 재미가 없는 것이 당연.

퇴근 후 밤이 깊은 시간에 운동을 겸해 걷고 뛰고 하며 찬찬히 생각해 보았다.



일과 가족의 균형


항상 일이 먼저였다.


이제는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을 먼저 정해야겠다.

달력에 프로젝트 일정을 빼곡히 적기보다 가족의 생일, 기념일을 먼저 적는다.

휴일과 연휴에 놀러 갈 계획을 우선으로 잡는다.


그리고 회사에서는 놀지 않고 일에 몰두해야겠다.



회사의 성장과 나의 성장에서 균형을 찾기.

언제부터인가 회사 일에 수동적이 되어갔다.

한국이 성장이 정체되고 활력이 잃어가는 것이 회사 생활을 하면서 더 피부에 와 닿았다.


내가 먼저 움직여 보자.

하고 싶은 일을 제안해 보자.

안되면 떠날 준비라도 해야겠다. (회사 일하면서 하려면 힘들지만)



일과 여가와의 균형.

신나게 놀아본 기억이 별로 없다.

특히 군대를 다녀온 이후로 트라우마가 생겼는지 힘든 일만 생기면 군대에 끌려가는 꿈을 꾼다.

이건 약도 없다.


일하며 곁눈질로 보아온 게임에나 빠져서는 대책이 없다.

그리고 스마트 폰은 왜 이렇게 나를 붙들어 매는 건가?


가족도 챙기고 내가 추구할 목표도 정했건만 삶이 너무 피곤하다.

내가 좋아할 꺼리를 찾아 보자.


먼저 습관적으로 들여다 보는 스마트폰을 일을 시작하기 전과 잠들기 전에는 손에서 떼어 둔다.

뭘 좋아했는지 무엇을 하면 재미 있을지 차분히 되새겨 보자.

한국시리즈 표를 구하기 위해 반나절 넘게 줄을 서며 경기를 보던 나.

지리산 정상에 올라 호연지기를 쌓던 나.

도서관 한 자리에서 역사책에 빠져 여름 방학을 홀라당 보내버린 나.

아마도 나는 스포츠를 좋아했거나 조용한 곳에서 역사책이나 SF 소설을 읽으며 공상에 빠지는 것이 좋았나 보다.

이제는 내가 다시 좋아할 것을 찾는 재미를 알아봐야겠다.

이런 내가 좋아졌으면 한다.


이미지 출처: 구글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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