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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사람.
[모바일 디스플레이 전쟁] IPS vs AMOLED 본문
4월에 쓴 글에 대한 댓글을 보고 이제야 반론을 쓰게 되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모바일 디스플레이 전쟁의 진정한 승자는?
원천 특허 보유 기업과 소재 기업.
이다.
디스플레이 기술은 텔레비전에 쓰인 음극선관(CRT)에서 출발하여 액정을 사용한 평면디스플레이에 사용된 액정 디스플레이, 즉 LCD에서 혁명적인 변화를 거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온 유기 발광 다이오드(OLED)가 그 뒤를 이어오고 있다.
음극선관은 JJ 톰슨의 '음극선 실험'에서 전자를 발견한 기초 연구를 토대로 브라운에 의해 CRT가 발명 되었다.
이후 LCD는 라이니처(F.Reinitzer)가 액정을 발견한 이후, 미국 RCA사에서 세계 최초로 만들어졌다.
수동형STN(Super-twisted nematic display)에서 능동형 박막 트랜지스터 액정 디스플레이 (TFT LCD)로 발전하였다.
LCD와 한 때 경쟁하던 기술로 PDP(Plasma Display Panel)도 있었다.
두 기술의 경쟁이 치열하였으나 전력 소모가 많고 열이 많이 나는 PDP는 점차 LCD나 OLED에 밀려나게 된다.
유기 화합물에 전기가 흐르는 성질을 이용하여 OLED 소자를 1987년에 미국 코닥 사의 탕칭완(중국어: 邓青云)과 스티븐 반 슬라이크가 발명하였다.
OLED를 이용한 TV는 소니가 최초였지만 양산하지 못하고 사업에 접게 된다.
삼성과 LG는 일본과 미국으로부터 지적재산권을 확보하고 사업을 인수하여 지금의 OLED 시장을 선도하게 된다.
TFT-LCD의 TN 패널의 약점인 좁은 시야각과 낮은 색표현력을 향상시킨 IPS (In-Plane Switching)가 1996년에 히타치 제작소에서 개발되었다.
이를 개선하여 시야각, 소비전력, 색정확도 등에 장점이 있는 AH-IPS(Advanced High Performance IPS)가 LG에서 개발되었으며, 아이폰4에 탑재된 레티나 디스플레이로 더 잘 알려졌다.
LCD와 OLED의 핵심 부품인 액정, 편광판, 유기 화합물들은 대부분 일본(특히 !), 미국 등 선진국에서 만들어지며 원천 특허 또한 유사한 상황이다.
삼성과 LG가 디스플레이로 얼마의 수익을 남기든 이보다 훨씬 많은 이익을 얻는 곳은 따로 있는 것이다.
한국은 가마우지(힘들게 잡은 물고기를 키우는 사람에게 주는)의 신세가 아닌가?
기술 전쟁, AH-IPS vs AMOLED
진정한 디스플레이 기술 전쟁은 삼성과 LG가 하는 것이 아니라고 본다.
기초 연구를 하고 그 결과를 제품에 응용하여 실제 제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축적된 기술과 특허로 무장한 연구소, 기관이나 기업이 주역이고 그들을 키워낸 나라가 승자이다.
삼성과 LG는 그들의 선봉이나 대리자 정도로 보아야 하지 않을까?
그럼에도 소비자에 대한 최종 경쟁에서 시장을 선도하는 것도 대단한 일은 맞다.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을 보자.
대형 LCD는 TV, 모니터, 중소형은 패드와 스마트폰 정도로 보면 되겠다.
OLED 또한 크기에 따라 적용되는 디바이스는 같다고 본다.
대형 LCD만 보면 동북아시아에서만 거의 대부분 생산된다.
디스플레이의 핵심부품인 액정과 글래스는 국산화가 거의 제로 수준이다.
개도국에서 선진국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이제 시장 선도에 그쳐서는 안되며 기술의 선도자, 과학의 선구자가 되어야 한다.
IPS와 OLED간의 경쟁은 현재 진행형이다.
2014년 4월에 글을 쓸 때는 스마트폰의 혁신이 정체되고 피로감이 느껴지던 때이다.
갤럭시 S3 때의 번인 문제는 OLED 기술의 특성 때문에 휴대폰에서 정지화면이 많은 곳에 발생한다.
이것이 완전히 해결되었다는 소식은 듣지 못했다.
AMOLED가 대화면과 플렉서블에 장점이 있고 IPS는 저전력과 밝기에서 탁월하다.
하지만 두 기술은 사람의 눈으로 비교하기 힘든 수준까지 발전하고 있다.
각 기술의 장단점은 분명히 존재하지만 시장에서 최후의 승리자가 되는 것은 시장의 표준을 선점하는 것이 될 것이다.
- 사진 출처: 개별 명시하지 않은 것은 구글 이미지 검색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