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만난 물고기처럼 좋아하던 아이. 단양 다누리 아쿠아리움을 다녀오다.
생물의 진화의 관점에서 보면 모든 동물은 바다에서 진화했다.
엄마의 뱃속에서 열 달의 시간 동안 자라서 그런지 물놀이를 너무도 좋아하고 물고기는 필수 아이템이다.
단양에 놀러 가 우연히 다누리센터에 아쿠아리움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잠시 짬을 내어 들러보았다.
상당히 비싼 입장료에 잠시 망설이기도 했으나 63빌딩이나 코엑스에 있는 아쿠아리움은 비교도 안 되는 수준이고 단양이 최고다.
또한 바다 물고기가 아니라 민물 물고기를 주제로 만들어 그간 알지 못했던 많은 민물 고기를 만날 수 있다.
특히 아마존의 민물고기는 강의 크기만큼이나 커서 바라보는 이들을 멈추게 한다.
아쿠아리움에 들어서면 물고기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시는 자원봉사자 또는 직원 분이 계시다.
그리고 물고기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수족관 마다 붙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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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히 쏘가리와 황쏘가리는 따로 정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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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수족관을 돌아보며 찍은 멋진 사진들을 한층 한층 내려가며 관람해 보자.
천연기념물 190호인 황쏘가리 모습이다.
깨끗한 물에 사는 민물 가재. 어릴 적 잡아서 구워 먹었던 기억이 난다.
맑은 민물에 사는 조그만 물고기들. 설명이 있는데도 분간하기가 쉽지 않다.
조금 큰 민물고기들이다. 색깔이 좀 튀지 않으면 그 놈이 그 놈 같다는...
배가사리라 불리던 친구 녀석이 생각나 설명과 고기 사진을 함께 올려본다.
떼로 노니는 물고기들이라 역시 혼자는 외로운 것이지.
색상이 화려해지는 것을 보니 이제부터 외국의 물고기인 듯 하다.
위에 녀석들이 아마존 물고기인지 아래 녀석들인지 시간이 지나니 금방 헷갈린다.
조그만 수족관들에 색상이 참 예쁘게도 나왔다.
드디어 이곳의 백미 제일 큰 전시관인데 정말 으리으리하다.
이곳은 둘레를 돌아가며 바라볼 수 있고 황홀함에 젖어 들게 한다.
아쿠아리움 내부는 너무 어두워 사진기의 일반 설정으로는 잘 찍히지 않는다.
ISO를 상당히 높히면 그런대로 플래쉬 없이도 가능하다.
앞으로 몇 일은 아이가 꿈속에서 물고기와 함께 헤엄칠 것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