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직장이란 곳에 처음 입사한 해이기도 하고.. 대학생활의 마지막학기를 다닌 해이기도 하고..
여러모로 개인적으로도 뜻깊었던 해였지만, 그렇다고 2005년이나 2006년이 내겐 크게 다르게 다가오지는 않는다.
내겐 20대의 여러해중의 하나에 더욱 가깝다.
하지만 시간은 상대적이여서 누구에게나 그 시간의 질감이란게 똑같이 다가오지는 않는 것 같다. 최근에 지인과 과후배 06학번 친구들을 보면서 그들의 입장을 느낄 기회가 있었다. 그들에게 있어 2006년은 대학입학후 처음 느껴보는 자유와 설레임이었고, 귀여움을 독차지하고 주목을 받을 수 있었던 신입생이었다. 하지만, 2008년을 맞으면서 그들의 고민은 저마다 깊이가 있었다. 어느덧 3학년이 되어있거나 휴학을 했지만 미래에 대한 고민과 불안이 시작되는 시기가 온 것이다. 미래의 자기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고민하면서 교환학생이나 임용고시를 생각해보는 친구.. 야심차게 뉴욕의 필름아케데미에서의 소중한 경험을 쌓아보려는 친구.. 부자아빠, 가난한아빠를 읽고 직장인이라는 로드맵을 다르게 바라보기 시작하는 친구까지..
최근에 이 친구들을 보면서.. 나도 내 스물 두살을 되돌아 보는 시간이기도 했는데.. 나 역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무엇을 목표로 무엇을 하며 살아야 할지. 내가 정말 잘하는 것은 무엇일지. 제일 많은 고민을 했던 시기가 바로 그 나이 즈음인 것 같다. 책들도 많이 읽게 되고.. 먼가라도 하지 않으면 불안한 마음에 이것저것 시도해보는 것도 많았고, 학원도 다녀보고.. 완젼한 독립을 당장할 수 있는 것도 아닌데, 그렇다고 철없는 대학 1학년도 아닌 애매했던 나이. 10대 청소년기 보다 더 미래에 대한 고민을 왕성하게 했었다. 정신적으로도 그렇고 육체적으로도 그렇고 참 바쁜 시기였던 것 같다. 대한민국에서 스물 두살은 그런 나이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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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고 친구와 학교산책을 나갔다.
헤럴드캠퍼스와 새로나온 아카데미프라이스를 집어들고 이곳 저곳을 기웃거렸다. 곳곳에 붙어있는 개강총회, 동아리소개, 동문회 대자보들이 익숙했다. 한편으로 온라인 커뮤니티 관점에서 바라보고 새로운 영감을 얻기도 했다. 학기초라 채용설명회 현수막도 많이 내걸렸고, 휴일답게 학교에 사람은 많지 않았다.
대학이라는 스피어.. 휴학이라는 기간을 포함 20대의 절반 이상을 머물렀던 곳이지만.. 항상 그립고 먼가 2%를 더 채우고 싶었는데 라는 아쉬움이 있다. 대학이라는 곳은 누구에게나 그런게 아닐까? 라는 생각도 스친다.
그래서 그런지 대학이라는 사회에 대한 관심을 쉽게 놓지 못한다. 대학생이라는 키워드로 구글알리미를 구독하기도 하고, 가끔씩 학교에 가서 대학내일을 가져와서 보기도 하고, 새로나온 대학생매거진 on20을 구독하기도 하는 이유이다.
우리때보다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고, 묽어진 대학 커뮤니티 문화를 보면서 공통의 주제에 대하여 같이 깊게 이야기 하고, 의견을 나누고.. 소통하고.. 오프라인에서의 공통의 경험은 다시 온라인의 Connect를 강화시켜주는..
온라인 대학커뮤니티에 대한 이상은 갈수록 깊어만 간다. 1일UV 1만, 1일PV 30만 도달 하는 날 = Independence day
'2008/03'에 해당되는 글 5건
- 2008/03/16 2008년의 06학번 그리고 대학가
- 2008/03/15 꿈많은 그 녀석
- 2008/03/10 search (1)
- 2008/03/02 태양광발전 개인사업자 수익성 얼마나 될까?
- 2008/03/01 User Participation
말이 후배지 사실 같은 학교 후배는 아니고.. 학부시절 우리학교 차이나마케팅을 청강하던 타대생이었는데..
어찌나 그 영민함이 인상깊던지.. 먼저 접근해서 알게된 친구다.
여전히 이 친구는 열정적인 모습 그대로였다.
스타트업을 꿈꾸면서 스스로 1년간 개발공부를 하고 있었고.. (지난 여름엔 작은 서비스 런칭도 했었다)
최고의 효율과 학습능력을 갖춘 조직을 만들기 위해 스스로가 먼저 그러한 롤모델에 점점 가까워지는듯 했다.
1년 반만의 만남.
같이 웹이라는 공간에서 꿈과 이상, 목표를 갖고 있지만..
그 사이 서로가 쌓은 경험들과 학습의 내용은 달라 서로가 생각하는 다른 관점들을 많이 발견할 수 있었다.
관점이야 환경에 따라 다른 DNA가 필요하니 뭐가 맞다 단정지을 수는 없었지만..
아마존 웹서비스를 실제 이용해보고, 포털의 틈새를 끊임없이 고민하는 모습은 많은 자극이 되었다.
좀 더 다듬어져야 할 부분도 있었지만은, 끊임없는 학습능력이 그 것을 잘 보완해줄 것 같았다.
지금처럼 다이나믹한 모험을 앞으로도 계속 즐겨나가길..
구글도 죽을 쑤는 한국의 검색시장, 네이버의 검색방식은 영원한 걸까?
40%가 넘는 영업이익율을 바탕으로 한 탄탄한 자본력은
네이버가 쉽게 쓰러지지 않을 커다란 버팀목임에는 틀림없다.
그럼 네이버가 만족시켜주지 못하는 부분은 어디일까?
버티걸서치는 또 왜 그리 잘 안되는 걸까... (ex. 블로그 나라)
소유하지 못한 전문DB는 제휴를 통해 사 모으고, UCC들은 플랫폼을 만들어 생산해 내고..
그 밖의 외부에 존재하는 데이터들은 웹크롤러를 통해 수집해오고..
이 모든 것을 컬렉션으로 구분해 키워드에 반응해서 보여주는 포털의 통합검색
이 전략의 선두주자로 치고 올라가 제왕의 자리에 오른 네이버
만약 전혀다른 검색의 플랫폼을 만든다면 어떤 모습이 될까?
시장성 있는 규모를 가져갈 수 있는 어떤 한 분야를 꼽는다면 어디일까?
차별화된 DB가 핵심이겠지만..
그 차별화된 DB를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 제휴? 크롤링? 자체플랫폼?
어떤 산업에서든지 일부의 소수만이 누리던 특권을 민주화시켜 주는 ("democratization") 사업자는 환영을 받고 성공을 하게 된다.
이런 프레임에서 본다면.. 검색의 편집권이야 말로 검색사업지라는 소수만이 누리던 특권이 아닐까?
그것을 올바르게 민주화 시킬 수 있다면? 즉, 검색편집에 참여하여 어텐션을 직접 창출할 수 있다면?
포털과 경쟁해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시장성 있는 어느 특정 분야에서..
노출을 원하는자, 찾고자 하는자의 만족함수가 극대화 되는 X와 Y좌표를 발견할 수 있다면?
어제는 요즘 읽고 있는 책의 영향인지 막연하게 관심을 갖던 대체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증폭된 하루였다. 개인사업자 단위에서 가능한 발전사업중 하나로 태양광발전에 대해 관심이 있어 이것저것 살펴봤는데, 향후 이쪽 시장변화흐름을 트래킹하고 또 비교할 기준이 필요할 것 같아 어제의 스냅샷으로 두서없이 정리해본다.
먼저, 간단하게 우리나라 발전에 있어 에너지원별 설비용량은 아래와 같다
(from. 한국전력공사 전력통계속보 2008.1)
- 수력 5,492,087 kw 8.0%
- 화력 38,975,599 kw 57.1% (석탄 30%, 유류 8.5%, 가스 18.6%)
- 원자력 17,715,683 kw 26.0%
- 대체에너지 350,609 kw 0.5%
대체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까지 극히 미미한 수준. 거의 대부분이 아직 화력에 의존하는 상황. 급격하게 치솟고 있는 유가트렌드에 비춰볼때 아직도 비재생에너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는 형국이다. 에너지 안보에 있어서도 매우 불리한 상황. (이 분야에선 독일이 매우 앞서간다)
그래서 그런지 국내 신재생에너지 생산유발과 자국내 관련기술산업 부흥을위해 정부에서는 최근 신재생에너지 국비지원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이중 제일 관심이 갔던 부분은 태양광발전에 대한 부분.
개인도 참여 가능한 태양광 발전사업
예전에, TV에서 어떤 할아버지가 (풍력으로) 직접생산한 전기를 한전에 되팔아 수익을 내고있는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는데 정말 신기했다. 얼마나 사업성이 있을까 막연히 궁금했었는데.. 이 참에 태양광발전을 중심으로 한번 살펴보았다.
이미 관련법 개정등을 통해 여러 지역에서 햇빛발전소나 시민발전소의 형태로 민간의 발전사업이 이루어지고 있는것을 봤는데 정말 개인적인 관심에서 사업성검토를 위해 살펴본 주요 팩트는 이렇다.
(1) 1kw 생산설비를 설치하는데 드는 비용은 보통 700~800만원선
(2) 이를 통한 1년간 예상 발전량은 1kw X 3시간(일평균) X 365 = 1,095kwh 정도
(3) 이를 한전에 되팔 경우 생산설비 30kwh 이하는 711원, 30kwh은 677원에 팔 수가 있다. (15년간 보장해줌)
계산해보면 1kwh 급 생산설비 설치시.. (4평정도의 공간이 들어간다.)
1,095wh * 711원 = 778,545 원 정도의 발전수입이 1년간 발생한다.
800만원투자시 약 9.7%의 수익율이 발생하는데..
(물론, 일사량이 풍부해야하고.. 부가세, 관련부대비용 덜고 하면 8% 정도로 보는게 합리적이다)
과연 사업성이 있을까?
긍정적인 팩트
일단.. 신재생에너지 센터에서 발전사업자를 위한 저리융자제도 (4%대 수준)를 지원해주고 있어 외부조달비용에 있어서는 긍정적이다. 게다가 관련법개정으로(하단 참고사항 참조) 8%의 수익률을 15년간 한전에서 보장해주는 셈이니 저금리 시대 이만큼 안정적인 투자가 있을까? 설치할만한 일사량풍부한 내 공간만 있다면야~
또 한가지 이 생산설비 설치비용도 만약 무어의 법칙이 적용된다면 즉, 설치비용이 대기업참여등으로 갈수록 떨어진다면 앞으로 투자수익율은 훨씬 높아질 것이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이 부분이 제일 궁금하다. 누구 아는사람 있으면 답변좀 해주시라~
생각해봐야할 점
우리가 현재 가정에서 쓰는 kw당 비용은 70~80원 수준인데..
한전이 kw당 711원이라는 아주 고비용에 15년간 보장구매를 해주고 난 다음에는?
즉.. 15년 후에는? 투자금액의 8%의 수익이 15년간 난다고 해도.. 그 이후의 수익률 보장은 불투명하다.
더구나 태양광사업설비는 감가상각의 대상이고.. 수명을 20년이라고 보았을때.. (보통 이렇게 본다고 한다) 설비투자비는 없어지는 건데.. 8%의 수익이 15년간 (복리가 아닌)단리로 나는 것은.. 개인투자자입장에서 큰 메리트가 없는 것 같다.
* 참고 *
2002년 새로 개정된 '대체에너지 촉진법'에 의하면 15년간 한전에 생산된 전기를 되팔 수 있는데(의무보장)
2005년 7월 소규모 대체에너지발전전력의 거래에 관한 지침에 의하면 특히, 200kw 이하 소규모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는 전략거래소를 통하지 않고 (이 경우 연회비 120만원이나 내고, 1000만원 수준의 계량기설치비도 발전사업자 부담이다.) 바로 한전에 되팔 수가 있다.
ps. 태양광주택 보급사업은 발전사업과 다르게참여할 만 한 것 같다.
석찬님 블로그를 보다가...
발견한 소중한 글 한귀
"User participation was the key in history of web business in korea"
참여의 기제를 더 고민해봐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