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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사람.
[편지] 일년 전에 쓴 편지를 받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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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며 혈기왕성한 젊은 시절이 지남을 아쉬워하게 된다.
늘 도전하고 깨어지고 그러면서 또 새로운 길을 떠나고 했다.
전 세계가 금융 버블로 몸살을 앓고 있고 한국도 대내외적으로 산적한 난제로 장기 침체 국면에 빠져들고 있다.
세상이 이럴진대 나 혼자 잘 살아가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나 문득 힘든 세파에 의기소침해진다.
오늘 사서함에 꽃혀 있는 편지를 보고도 처음엔 무신경했다.
어디선가 광고로 날아온 것이라 짐작했다.
편지는 1년 전에 쓴 것이다.
"불과 1년 전만 하여도 밝고 희망에 가득했었구나."하고 느낄 때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태어날 때 가진 것 없듯이 죽어서도 가져갈 것이 없다.
좁쌀만큼 가진 것을 지키려 아둥바둥하니 살아가는 것이 힘에 부치는 것이 아닐까?
예전에 베풀던 여유로운 마음을 가져 보려 한다.
마음에 여유가 있어야 앞날의 헤아려 볼 지혜를 구할 수 있을 것이다.
문득 일년전 웍샵에서 날아온 편지로 다시 자신과 대화할 수 있어 다행이다.
너무 메말라 버린 마음에 여유란 한줄기 물을 가득 부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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