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마술] '요리하는마술사', 요리 + 마술 + 착한 가격 = 대만족.

이 공연은 만24개월 이상부터 볼 수 있지만 유치원생부터 초등 저학년까지 보아도 좋다.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쿠키 요리도 하고 마술도 배울 수 있다.

그리고 재미난 마술 공연을 보고 나서 자신이 만든 쿠키를 먹을 수 있는 알찬 마술 공연이다.

대학로와 파주에서 공연을 하는데 대학로는 주차지원이 안되어 대중교통을 이용하였다.

대학로 공연장인 '맛있는 극장'은 작지만 아담하여 아이들이 보기엔 오히려 부담이 없다.

다만, 자리가 선착순이라 아쉽다.

찾아가는 길은 혜화로터리에서 2시 방향인 국제고등학교 방면으로 올라가면 된다.

극장 입구에 눈에 들어온 것이 한국마술산업진흥학회란 명패다.

한국에도 마술협회가 있으니 더 많은 더 다양한 마술 공연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본 공연 시작 전에 쿠기 만들기와 간단한 마술 시범을 보여준다.

줄을 잡고 링을 떨어트리기만 해도 고리가 만들어져 마술목걸이를 만들어준다.

공연 전 체험도 하고 공연 후에도 아이가 배운 것을 따라 하며 성공했을 때 아주 좋아 한다.

본 공연이 시작되면 촬영이 금지되지만 이 공연은 오히려 권장한다.

홍보 때문이라 짐작되지만 더 많은 사람들이 아이와 함께 즐겼으면 한다.

비눗방울로 마술 공연은 점점 흥미에 빠져들게 한다.

둥근 비눗방울을 손으로 만들고 쥐고 불어 날리면 흥분의 도가니에 빠진다.

두 손에 비눗방울을 들고 있는 사진인데 어둠 속 똑딱이 폰카라 화질이 ㅠㅠ.

무대의 장치와 소품들은 약간 어설프게 보여도 내용은 꽉찬 열매와 같다. 

빛 속으로 비눗방울이 날기 시작한다.

약방의 감초인 비둘기 등장이다.

이건 무슨 공연이었더라?

공연이 끝나고 아이가 외치는 한 마디가 있다.

"또 보러 와요!"